하펭의 +-0

살크와 다욧의 무한 루프, 하펭이 알려주는 건강정보 이야기

마이너스(-)/건강해지자! 통증과의 이별 project

내자신이 정말 싫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죄책감을 덜어내고 싶다.

하펭 2025. 3. 29. 20:02

안녕 여러분 하펭이다!
시작과 포기를 반복하는 
작심 1일러이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그러다가 가끔 정말 굳은 의지로 
해내는 나는 이제까지 그렇게
실패와 성공을 반복해서
살아왔다.

 
항상 긍정적이던 나였지만 
요새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밤에 계속해서 깰 정도로

가만히 있다가 숨이 턱턱 막히고
불안한 증상이 반복되니 
이거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 같다.



끊임 없이 확인하는 버릇이있고
의심도많고 속은 여리고
가끔 내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진짜 쓰레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진심으로 세상에서 사라지고싶다고 
생각한 적도 많다.

주변에서는 너는 그렇지 않다고 
이제까지 잘해왔다고 말하지만 

이 마음속의 구멍은 메꿔지지가 않는다
공허하고 또 두렵다. 


사실 저번 천국의 계단 7일을 실패하고 나서
또 에어비앤비 부업을 하려다 
벽에 가로 막힌 뒤 완전히 의욕을 잃어버린 나는 
심적으로 끈적끈적한 늪에 빠져버린 상태 같다 


가만히 있으면 벌을 받을 것만 같고
나쁜일이 벌어질것만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 잠을 설치기도 
가끔 심장이 기분나쁘게 쿵쾅거릴때면 
숨도 못쉬겠고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생각만 많아서는 
의욕이 앞섰다가 이내 무기력해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누군가와 이야기할때 
너무 긴장을 하고 
어떠한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서 
앞뒤 판단 못하고 흥분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게 너무 싫다

그러고 난 뒤에는 
이내 자책을 하게 된다. 
죄책감이 강하게 들고 
수치스럽다.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걸 

누가 나를 이 수렁에서 
건져줬으면 좋겠다.


결혼전 53키로의 건강했던 나는
어느새 야금야금 불어 59키로의 
무거운 몸을 가지게 되었고 

그토록 어릴때부터 독립을 외쳤지만
여전히 아버지와 같이 일하고 있고 


욕심만 많아가지고 자기개발 강의만
주구장창 수강했지만 
회사가 끝나고 나면 사실 제 진도조차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프로 수강러다 


항상 시작하고 실패할때에 
강한 죄책감이 느껴지고 
마음이 아프다 


강박적으로 나와 싸우다
시간을 보내기 일수다 
이래서 안되 저래서 안되 
난 언제쯤 잘될 수 있을까 

사실 10대에는 내가 
20대가되면 뭔가 되어있을 줄 알앗다 

어디론가 숨고 싶다. 
아무도 나를 비웃지 않고 
해칠수 없는 곳으로 
무섭다 그냥 사는게 
사는게 왜이렇게 버거울까

항상 그렇듯이 또 시작해야겟지
몸을 바로잡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마음도 바뀐다. 


지금 우리 신랑이랑 결혼하기전에
몸무게였던 53키로로 
돌아가야한다.

너무 많이 먹어서 불어버린몸을 
가볍게 만들면 
조금 달라질까 싶다. 

계획과 실패 반복을 
벗어나서 진짜 달성하고
성취하고 싶다. 나는
지금보다는 더 나은
내가 되고싶다.
이 감옥에서 벗어나 살고싶다.
정말 잘 살고싶다. 

나는 강박이 있다.
평소에는 일상생활도 잘하고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내 내적으로는 1년 365일중 
거의 200일 이상은 이상의 나와
진짜 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중이다. 

하루종일 생각감옥에서 괴로워하면 
뭔가가 해결이 된거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사실은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데도 항상 죄책감이 가득한 이 일상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 까 
내 패턴을 한번 생각을 해보면 

큰 목표를 세움---> 120%의 노력을함 
---> 에너지 소진 성과가 남--->
이전보다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지 않다는 부담감 +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 모든걸 다 놔버림 


이 패턴을 10대부터 지금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오고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성과는 난다 
확실히! 욕심껏 했기에 그만둘 때
에너지가 없어 더할 수 없을거 같아 그만둔다. 

단점은 지속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인생을 바꾸지 못한다 결국엔 
더 안좋은 상태로 돌아가고 
지속하지 못한것에 대한
자책감이 어마어마하다는것
스스로를 거의 나는 매일 학대한다
내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안보이는 곳에서 나를 계속 학대하고 있다.
나도 잘못되었다는 것은 안다.

나를 신체적으로 구타한다고
달라지는것 없다는 것을 
하지만 순간적으로 불안감이 올라올때면 
참을수 없는 느낌이 들고
스스로 그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강박적인 성향을 버리고
자유로워지고싶어 책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제자리이다 나는

아직 늦지 않았다 
조금씩 쌓아간다는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해내갈지를 정리한다면 
40대에는 조금 달라진
나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살고싶다
진심으로
고통스럽지 않게
살고싶다